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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
작성일 2014-07-18 (금)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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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쌤의 800자 이야기 > 덩리쥔(등려군·鄧麗君)의 노래
< 김쌤의 800자 이야기 > 덩리쥔(등려군·鄧麗君)의 노래

 



중국인의 영원한 연인, 아시아의 가희(歌姫) 덩리쥔(등려군·鄧麗君,1953∼1995).

11세에 라디오 노래경연에 데뷔하여, 42세 기관지천식 악화로 세상을 뜨기까지

1,000여곡의 노래를 남긴 아시아권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대만(중화민국)의 팝가수.

165cm, 47kg 미모의 여가수.

중국인이 내세우는 4대 미녀(양귀비,초선,서시,왕소군)에 버금할 정도라 합니다.

 

정월 초하루가 되면 그녀의 노래를 들으며 새해를 맞는 중국인들,

장개석을 따라 타이완으로 이주한 군인 아버지와 오빠의 영향을 받아

군부대 위문공연을 자주 갔던 그녀의 노래는

천안문 민주화지원 콘서트를 빌미로 중국에선 음반 발매가 금지되었지만,

그럴수록 중국 암시장에서는 더욱더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선 등려군의 이름이 별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전가신 감독의 영화 ‘첨밀밀(甛蜜蜜,톈미미,1996년)’이 개봉한 이후

급속이 부각되기 시작했으니, 그녀가 세상을 떠난 1년 후였습니다.

‘재견아적애인(再見我的愛人)’, '망기타(忘記他)', ‘월향대표아적심’, ‘첨밀밀(甜蜜蜜)’, ‘야래향(夜來香)’과

‘화기소림’, ‘타락천사’, ‘산중전기’, ‘천녀유혼’ 등의 영화 주제곡들은

90년말 우리나라 버스, 백화점, 식당 그 어디에 가나 들을 수 있었던 노래였습니다.

애상적이면서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는 멜로디와 목소리는 감미로움의 극치였습니다.

 

20여 년 전, 대만과 적대관계인 중국 병사가 귀순한 적이 있었습니다.

기자가 '왜 대만으로 귀순했느냐'고 묻자, 중국 병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대만에는 등려군이 있으니까.”

 

그녀의 노래 ‘월량대표아적심’을 듣습니다.

오늘도 Mental Food, Soul Food가 됩니다.

 

 

덩리쥔(등려군·鄧麗君) 노래 듣기 ☞

월량대표아적심 (月亮代表我的心)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37580566

첨밀밀 (甛蜜蜜)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53391781

야래향 (夜來香)  http://blog.daum.net/nationsky/14295185

소성고사 (小城故事)  http://blog.daum.net/mrppama1/23546

 

덩리쥔(등려군·鄧麗君) 사진 보기 ☞

http://cafe.daum.net/WindingHill/8X4o/267?q=%B5%EE%B7%C1%B1%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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