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글
작성자 김정
작성일 2014-08-15 (금)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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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21.xxx.138
< 김쌤의 800자 이야기 > '아베 노부유끼(阿部信行)'가 왔다!
< 김쌤의 800자 이야기 > '아베 노부유끼(阿部信行)'가 왔다!

 

 

2013년 7월. KBS 뉴스에 우리나라 초등학교 1, 2학년이 공통으로 배우는

국정교과서 8권 가운데 3권의 표지 사진 속 인물이 일본인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초등학생 87만 명이 배우는 1, 2학년 국정교과서 표지였습니다.

 

일제 마지막 조선총독(朝鮮總督) 아베 노부유끼(阿部信行).

1945년 8월 일본이 패망하자 그는 일본으로 돌아가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패(敗)했지만, 조선(朝鮮)은 승리한 것이 아니다!

내 장담하건대, 조선 국민이 제 정신을 차려 찬란하고 위대했던 옛 조선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이라는 세월(歲月)이 훨씬 더 걸릴 것이다.

우리 일본은 조선 국민에게 총과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교육(植民敎育)을 심어놓았기 때문이다.

결국 조선 국민은 서로 이간질(離間質)하며 노예적 삶을 살 것이다.

보라! 실로 조선은 위대했고 찬란했지만, 현재 조선은 일본 식민교육의 노예로 전락했다.

그래서 나 아베 노부유끼(阿部行信)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우리 문화의 우수성은 어쩔 수없이 솔직하게 인정하면서도,

우리의 국민성을 날카롭게 비난하고 위협한 예언적인 망언(妄言)이었습니다.

 

아베 노부유끼(阿部行信), 그는 누구인가요?

일본 자민당 총재, 현 일본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의 친할아버지가 아닌가요?

그래서 더욱 요즈음 아베 총리와 일본 내각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영토분쟁,

군비증감 등이 두렵습니다.

아베 노부유끼(阿部行信), 그가 다시 돌아온 것입니다.

 

우리 한반도를 비롯하여 수많은 동남아 인명을 살해하고

강제징용, 위안부, 731부대 생체실험, 창씨개명, 민족명산 쇠말뚝, 신사참배,

국어국사교육 폐지, 난징대학살 등의 가슴 아픈 과거를 남긴 일본이

전쟁에 참여했던 그들의 조상을 영웅으로 만들어 신격화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용서하라, 그러나 잊지는 말라!”

독일 뮌헨 다하우 강제수용소(Munich Dachau Concentration Camp) 철문에 새겨진

유태인의 한 맺힌 글을 생각하며,

일본에 의해 파괴되고 날조된 역사와 문화를 바로 잡고, 찬란하고 위대한 우리 문화를 계승하기 위하여,

8·15 광복 69주년,

오늘도 우리는 ‘위안부 강제동원 사과, 독도는 대한민국의 땅!’을 외칩니다.



                                            - 필자 (김정)의 저서 / 『선생님 사랑합니다』177∼178쪽에서

이름아이콘 김정
2014-08-18 21:17
< 사과드립니다 >

지난회 (8월 15일,금),  ‘< 김쌤의 800자 이야기 > ‘아베 노부유끼(阿部信行)’가 왔다‘ 에서
‘아베 노부유끼(阿部行信)’를 일본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의 친할아버지라 한 것은
필자의 중대한 착오였음으로 알려드립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의 아버지가 과거 외무장관을 지낸 ‘아베 신타로’이고,
A급 전범 ‘기시 노부스케’총리가 그의 외조부였기에,
그의 친할아버지로 착각하여
'아베 노부유끼'를 '아베 신조'의 할아버지라고 소개하였습니다.
침략의 DNA만 빼고는 두 사람의 혈연관계는 전혀 없습니다.
이점 널리 사과드리며, 독자제현(讀者諸賢)의 너그러운 용서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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