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쌤의 300자 이야기 > ‘송흠’ 선생의 조선 수군 개혁안
< 김쌤의 300자 이야기 > ‘송흠’ 선생의 조선 수군 개혁안
1544년 사량진에 왜구가 침입하자 청백리 ‘송흠’은 조선 수군 개혁안을 올립니다.
기능 좋은 전투함을 만들고, 무기와 화포를 개량하며,
똑똑한 인재를 등용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만들어진 판옥선은 훗날 이순신 장군을 승리로 이끌게 합니다.
당시 상소 내용은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조선왕조 150여 년이 되자 부정과 비리로 국가기강이 엉망이었던 것입니다.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知止不殆)’는 노자의 말을 따라
선생은 자신의 호를 ‘지지(知止)’라고 하였습니다.
51년간 관직 생활을 하면서도 처자가 굶주림을 면할 정도로만 생활하고,
지방관 부임 때도 국가에서 내주는 7필의 말을 사양하고 어머니와 부인,
그리고 자신이 탈 3마리로 부임한 ‘삼마태수’였으니,
과연 우리는 무엇을 본받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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