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글
작성자 김정
작성일 2014-09-26 (금)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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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 쌤의 路邊情談 > 경영학에서 바라보는 네 종류의 사람
< ‘김정’ 쌤의 路邊情談 > 경영학에서 바라보는 네 종류의 사람


경영학 측면에서 사람을 보면 네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새로운 상품, 새로운 유행이 번지면 무턱대고 사들이고, 유행에 따르는 ‘A형 인간’
자신의 지식과 경험에 비추어 꼼꼼히 판단하는 오피니언 리더(Opinion Leader) ‘B형 인간’,
다른 사람의 시행착오를 지켜본 다음 결정하는 팔로워(follower·추종자) ‘C형 인간’,
그리고 누가 뭐라고 해도,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사지 않는 ‘D형 인간’입니다.

B형 인간이 많은 미국(美國)은 남이야 어떻건 내가 판단해서 하고, 실패도 내가 집니다.
반면에 C형 인간이 많은 우리나라는 타인의 시행착오를 살피는 타인 지향적입니다.
이와 같은 국민적 특성은 두 나라의 사회적 배경에서 기인합니다.
유럽 각국에서 찾아온 미국 초기 이주민(移住民)들은 자기 나름대로 주관을 갖지 않으면
새로운 낯선 미국 땅에서 살아갈 수 없었으므로 자기주장이 강하고 이기적이었지만,
우리는 조상대대 살아온 땅에서 농사짓고 살다가, 죽어도 뒷산에 묻히는 정착사회였기에,  
내 주장만으로 살고, 이웃을 배려하지 못하면 정착할 수 없었습니다.

B형 인간의 장점은 매사에 진취적으로 앞서 나가는 자세입니다.
불과 200년밖에 안 되는 미국이 군사력도 제일 강하고 제일 부유한 까닭은
남이 안 하는 것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되든지 안 되든지 실행합니다. 그냥 평범하게 나가는 것을 가장 싫어합니다.
비록 실패이지만, 그들은 당당하게 실패를 발전적인 자료로 활용하여 일어섭니다.  

C형 인간의 장점은 다른 사람의 시행착오 뒤에 시도하므로 실패가 적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남들 하는 것을 지켜본 뒤, 뒤따라가기 때문에 절대 앞설 수 없습니다.
사업에 부도(不渡)나면 자살을 하고, 대학에 떨어져도, 상관(上官)이 꾸중해도 자살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발전하지 못하고, 미래도 없습니다.
절대로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오늘날처럼 세상이 하나 되어 움직이는 국제화, 정보화 시대에,
C형의 모습으로 산다면 개인도, 가정도, 국가도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B형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가 B형의 모습을 장려하고 격려하는 풍토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자기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결심하고,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매스컴 또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사실을 보도하는 것이 매스컴의 사명이라고 하지만,
건전한 사회, 희망 넘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은 매스컴이 지향해야 할 가장 큰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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