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쌤의 300자 이야기 > 우리 선장님 !
< 김쌤의 300자 이야기 > 우리 선장님 !
수십 년 전 일본의 한 회사가 자동차를 미국에 처음 수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낡은 화물선 밑창으로 바닷물이 조금씩 들어온 바람에
120여대의 자동차가 녹슬게 됩니다.
그러자 화물선 선장은 책임을 느끼고 자살을 하였습니다.
굳이 자살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화물선 선장의 자살은 당시 미국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도대체 일본은 어떤 나라인가?’
그로 인해 미국은 일본을 배우려는 바람이 불어,
영화 ‘쇼군’을 수입하고,
그리고 ‘스끼야끼’란 노래가 빌보드 1위곡이 되고(1963년),
‘스시’와 ‘사시미’를 즐겨 먹게 되었습니다.
홀로 구원받은 세월호 선장님 때문에 우리는 틀렸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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