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조선 성리학의 도량 '훈몽재' 건립 완료
순창군, 조선 성리학의 도량 '훈몽재' 건립 완료
【순창=뉴시스】 박원기 기자 = '김인후 선생의 가르침과 정신을 기억하며..."
전북 순창군이 호남 출신 대표적 성리학자인 김인후 서생을 기리며 9일 훈몽재 건립을 완공했다.
이날 오전 순창군 쌍치면 둔전리 훈몽재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강인형 군수를 비롯해 군의장과 내외빈, 울산김씨 문중, 주민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훈몽재는 훈몽재와 자연당, 양정관, 삼연정 등 4동의 목조건물이 전통양식에 따라 건립됐으며 이를 위해 순창군은 지난 2003년부터 6년에 걸쳐 모두 17억여원을 투입했다.
강인형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하서 김인후 선생이 1548년 후학양성과 학문연구를 위해 이곳에 세운 강학당이었다"라며 "주벽 낙덕정과 가인 김병로 선생, 전봉준 장군 피체지 등 주변 유적과 연계 역사탐방코스로 개발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훈몽재는 송강 정철과 양자징, 조회문, 기효간, 변송온 등 조선시대 성리학자들을 배출한 곳으로 국가로부터도 인정을 받은 교육기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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