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作故)하신 형님을 기려 곡(哭)함. !
2013. 7. 20.
나는 평생 처음, 칠순(七旬)일 맞아
가족끼리 칠순을 즐기다
오후엔 옜 상은(商銀) 지점장 동기끼리
또 다음날엔 울산김씨 사계회(四季會) 종친들과
이틀 간이나 칠순 분위기에 흠뻑 젖었을 그 시각
한통의 핸드폰 멧세지가
광주(光州) 김정준(金正準) 형님의 영면소식(永眠消息) 이었다.
순간, 칠순 기분은 멈춰섰고
파도물처럼 깊은 슬픔이 와 다가선다.
형제는, 천륜(天倫) 이거늘 가슴이 저려오메
이리도 큰 설움 북받치랴 !
그 양반 생전에
6.25 동란중 휴가때는 안경붙은 화이바 쓰고
권 총 찬 늠름한 대한의 탱크부대 육군 용사 이더니
노년에 신병(身病) 못 이겨
81세에 한사코 모두 버리시고
홀연히 훠얼 훨 떠나셨으니
떠 나신 길 배웅은 못했어도
오 ! 나의 형님 !! 김정준 형님 !!
천륜도 저바리시고
멀리 멀리 떠나셨으니
살아 생전 애국에 빛나셨고
의리와 형제애(兄弟愛) 짙었으메
오 !! 슯도다 !!
나의 형님.! 나의 정준 형님.!
정준(正準), 형(兄)님 이시여
천상(天上)에 고히 고히 영면(永眠) 하소서. !!
2013. 6. 23.
고(故) 김정준(金正準)씨
아우
서울 종친회 김오준(金吾俊) 곡(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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