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김양수 종친 장성군수 당선
김양수종친이 6.2 지방선거에서 이청 후보와 설욕전 끝에 당당하게 승리해 장성군수로 당선되었다.
"30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과 돈이 몰려드는 활기찬 장성을 만들겠습니다"
무소속 텃밭에서 '전국 최초 연임 여성군수'에 도전장을 낸 이청 후보(53)에 맞서 승전보를 울린 민주당 김양수 후보(60)는 당선 일성으로 '활기찬 장성'을 외쳤다.
그는 "선거기간 내내 약속드린대로 '겸손한 군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밝힌 뒤 "빠른 시일내에 군정을 정상화하고 장성을 활기찬 고장으로 탈바꿈시키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양수 당선자는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줬다"며 "이번 선거는 혼자만의 승리가 아닌 의로운 장성군민 모두가 승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많은 분들에게 '마음의 빚'을 졌다"며 "도와주신 분들께 진정과 충심으로 감사 드리며, 선전분투하신 이 후보에게도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양수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지역상가 활성화와 영세자영업자 보호, 축령산 관광시설 확충, 황룡강변 가족 관광명소 조성 등을 내걸었다.
2007년 12월 재선거에 출마했다가 이청 당시 무소속 후보에게 41% 대 7%로 참패한 뒤 와신상담 재도전에 성공한 김양수 종친은 "재선거에서의 교훈을 가슴에 담고 그 동안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다"며 "지방선거 방식을 개선하는데도 미력한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장성 황룡면 출신으로 광주일고와 방송통신대, 전남대 대학원을 거쳐 1976년 공직에 뛰어든 그는 그동안 무안부군수와 전남도 행정혁신국장, 전남도 공무원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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