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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날이
작성일 2019-12-07 (토)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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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도시 경주가 핵폐기물 도시로…월성원전 폐쇄하라“

 

"10만년 보관하는 고준위폐기물, 안전하다면 서울에도 둬봐라"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2019-12-06 14:13 송고

경주 핵발전소 폐쇄 전국운동본부 회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경주 핵발전소 폐쇄 전국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2.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지난 2월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신청한 원자력발전소 월성 1호기의 영구정지에 대한 의결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월성원자력발전소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다.

탈핵시민행동, 월성원전인접지역이주대책위원회 등 8개 단체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폐기물 대책이 없는 월성핵발전소를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월성 1~4호기에선 다른 핵발전소보다 4.5배 더 많은 고준위핵폐기물이 발생한다""더구나 국내 최대 지진 위험지역인 경주에 자리하고 있음에도 국내 핵발전소 중 내진설계수준이 가장 낮다"고 주장했다.

이어 "월성 1호기뿐 아니라 2~4호기도 안전성이 떨어지고 경제성도 낮은 중수로형 원전"이라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서 발견되는 삼중수소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배출되는 곳이 월성이다"고 지적했다. 삼중수소는 경수로형 원전보다는 월성 같은 중수로형 원전에서 많이 배출되는 방사선물질이다.

그러면서 "한수원이 월성에 핵폐기물 임시저장시설(맥스터) 건설 자재를 계속 반입하는데 중저준위 방사능폐기장도 모자라 고준위 방사능폐기장과 다름없는 맥스터를 짓는다면 경주는 핵의 도시로 가는 것"이라며 "핵폐기물이 안전하다는데, 몇 다발만 서울에 갖다 놓으면 집값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월성원전 인근지역 주민들의 불만도 이어졌다.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에서 온 신용화씨는 "우리 마을엔 중수로형 원전이 4기 있고 고준위핵폐기물이 45만 다발 이상 있다""우리 아이들이 마을에 삼중수소가 검출됐다는 결과를 보고 두려움에 떨더라"고 힘주어 말했다.

용석록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월성원전 반경 20이내 울산 시민이 44만 명이나 사는데 산업부는 울산을 제외한 채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를 꾸렸다""이럴 거면 공론화를 왜 하는 거냐"고 비판했다.

월성 1호기는 지난 1982년에 가동을 시작해 2012년 운영허가가 끝났다. 이어 2022년까지 10년 연장운전이 승인돼 20156월 발전을 재개했지만, 한수원이 경제성을 이유로 조기 폐쇄를 결정해 20186월부터 운영이 정지됐다. 지난 2월 한수원이 영구정지를 신청해 10월부터 원안위 의결안건으로 올랐으나 위원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표결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경주 월성핵발전소 폐쇄 전국운동본부'를 출범하고 전국 단위 서명운동 등 원전 폐쇄를 위한 공동 행동을 예고했다.

js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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